세종시 인구 30만명 초읽기…5년여만에 3배 껑충
평균 연령 36.7세…전국 평균보다 4.8세 낮은 '가장 젊은 도시'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세종시 인구가 이르면 이달 중 3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시 출범 5년여 만에 3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5일 세종시 주민등록 인구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시 인구는 29만2천166명이다.
시 출범 직후인 2012년 7월 말 10만5천349명보다는 3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하면 인구는 28만4천225명(외국인 포함)이다.
지난해 1년 동안 15.2%(3만7천432명) 증가했다.
읍·면·동별로는 조치원읍이 4만6천620명(16.4%)으로 가장 많았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지역인 도담동 3만2천732명(11.5%), 종촌동 3만647명(10.8%), 보람동 2만8천63명(9.9%)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 인구를 보면 30대 18.7%(5만2천407명), 40대 18.6%(5만2천120명), 10대 이하 14.3%(4만172명) 순이다.
30∼40대 인구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80세 이상은 2.4%(6천591명)로 가장 낮았다.
세종시 평균 연령은 36.7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다. 전국 평균 연령 41.5세보다는 4.8세 낮았다.
세종시는 인구 증가 추이로 미뤄 이르면 이달 중 3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파트와 주상복합 입주 수요가 꾸준히 있는 데다 최근 행정수도 기대감이 반영된 이주 움직임도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공급이나 생활편의시설 확충 등 정주 여건 개선과 기업 유치 등 자족기능 확충 등에도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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