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토트넘 '손흥민 재계약' 움직임"

입력 2018-03-03 09:57
영국 언론 "토트넘 '손흥민 재계약' 움직임"

문제는 몸값…토트넘의 조건에 따라 계약 연장할 수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기 위해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영국 런던 지역지인 이브닝 스탠다드는 2일(한국시간)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2년 정도 남은 가운데, 토트넘은 새로운 조건의 계약서를 조만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현재 손흥민은 팀 내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현재 받는 몸값보다 가치 있는 선수"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현재 주급 6만 파운드(약 9천만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대중지 더 선도 "에릭 라멜라가 복귀했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팀 내 핵심 공격수"라며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바라고 있다"고 알렸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당시 조건은 계약 기간 5년에 이적료 2천200만 파운드(약 320억원)였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 21골, 프리미어리그 14골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고, 올 시즌에도 시즌 13골, 리그 8골을 넣었다.

문제는 몸값이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긴축 재정을 펼치는 팀으로 유명하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잡이인 해리 케인의 주급도 10만 파운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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