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아시아 철강, 미국 관세부과 중대 영향 없어"
<YNAPHOTO path='C0A8CA3C0000015D107E1F8E0006A100_P2.jpeg' id='PCM20170705004918044' title='미국, 수입산 철강 관세 부과 (PG) [제작 최자윤]'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일 미국의 수입 철강에 대한 관세부과 방침이 아시아 지역 철강업체들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2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주부터 수입산 철강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승인할 것이라고 전날 발표했다.
무디스는 "이런 관세부과가 아시아 지역 철강 산업과 신용등급이 부여된 철강업체들에 미치는 영향은 감당 가능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는 이들 업체의 총 생산량에서 대미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중 한국도 작년 1∼9월 3대 대미 철강 수출국으로 미국에 대한 익스포져는 상대적으로 높지만, 신용등급을 부여한 포스코[005490]와 현대제철[004020]의 경우 주요 대미 철강 수출품목이 파이프와 강관의 익스포져가 낮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포스코는 수출 시장이 다변화하고 있으며 현대제철은 내수 비중이 높다"며 "두 기업의 미국 시장에 대한 익스포져는 그다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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