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사랑축제' 남원 춘향제 5월 18일부터 닷새간 개최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남원시와 춘향제전위원회가 2일 올해로 88회째를 맞는 춘향제의 일정과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행사는 5월 18일부터 닷새간 '재·감·통 춘향제'를 주제로 광한루원 일원에서 연다.
재·감·통은 재미와 감동이 있는 전통 예술축제를 줄인 말이다.
프로그램은 전통문화, 공연 예술, 놀이 체험, 부대 행사 등 모두 4개 분야, 25개 종목으로 치른다.
먼저 전통문화 부문에서는 춘향제의 하이라이트인 춘향선발대회와 사랑 등불행렬, 춘향국악대전, 춘향제향이 관객을 찾아간다.
공연 예술 부문에서는 세기의 사랑 공연예술, 창극 춘향전, 명인명창 국악대향연, 해외 초청공연 등이 선보인다.
놀이 체험 부문에서는 춘향길놀이, 교복 페스티벌, 사랑의 춤판, 지금은 춘향시대가 진행되며 부대 행사로는 민속씨름대회, 춘향 사진촬영대회, 전국남녀궁도대회 등이 펼쳐진다.
올해는 특히 예술감독을 영입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할 계획이다.
춘향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사업에서 작년까지 2년 연속 전통분야 전국 1위에 오른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예술축제다.
안숙선 춘향제전위원장은 "국악의 원형을 소중히 여기며 전통의 근본을 잃지 않는 축제로 만들겠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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