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유엔평화관 7월 개관…반기문 전 총장 소장품 전시

입력 2018-03-03 10:03
음성 유엔평화관 7월 개관…반기문 전 총장 소장품 전시



(음성=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 음성군은 원남면 상당리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생가 인근에 짓는 유엔평화관을 오는 7월 개관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군이 국비 등 125억원을 들여 이 일대 7천800여㎡의 터에 짓는 유엔평화관(연건축면적 2천800여㎡)에는 반 전 총장이 세계 각국으로부터 받은 기념품이 전시되는 세계문화관, 유엔 관련 자료 전시실, 모의 유엔총회 체험실 등을 갖춘다.

유엔의 활동상을 볼 수 있는 영상관, 대강의실(123석 규모), 소규모 공연을 펼칠 수 있는 야외 공연장, 소회의실, 수장고 등도 마련된다.

군은 지난해 초 반 전 총장으로부터 소장품 2천800여점을 기증받았다.

현재 공정은 78%다.



유엔평화관 인근에는 반기문 기념관과 공원인 반기문 평화랜드도 있다.

군 관계자는 "미래 주역인 청소년이 글로벌 리더로서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군의 대표 관광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또 관광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35억원을 들여 1만1천여㎡ 규모의 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민간자본을 유치해 유스호스텔을 짓는 것도 추진할 참이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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