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곤돌라 가속도…우선협상 대상자 '동원건설산업' 선정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0년 말 준공 목표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는 해맞이 명소 정동진에 추진하는 곤돌라 사업의 민자유치 우선협상 대상자로 동원건설산업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월 8일부터 2월 21일까지 정동진 곤돌라 사업 민간자본 투자업체를 전국적으로 공개 모집한 결과 현장설명회에는 4개 업체가 참여했으나 최종적으로는 동원그룹 계열의 동원건설산업 1개 업체만 신청했다.
시는 이 업체의 적격 여부를 엄정하고 공정하게 가리고자 9명으로 된 분야별 전문 심사위원을 전국에 공개적으로 모집한 뒤 최근 심의위원회를 개최,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하고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동원건설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추진 방식은 사업에 드는 모든 자본은 민간자본으로 하고 법령에 따른 모든 행정절차는 시에서 주도적으로 업체와 협조해 대행하게 된다.
시는 올해부터 인허가에 따른 제반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 공사에 착공해 2020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곤돌라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관광 기반시설 부족으로 경유형 관광지에 불과했던 강릉관광 형태의 오랜 고민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정동진 곤돌라 사업을 시작으로 등명지구에 관광 레저용 '루지' 시설과 경포해변에 '대관람차' 시설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면 녹색도시 강릉에 사계절 관광객이 머물고 즐기면서 힐링·휴양할 수 있는 고품격 명품 관광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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