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술교육원, '건물보수' 입학 경쟁률 최고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시 기술교육원이 올해 상반기 2천600명의 신입생을 받는 가운데 건물보수 과정의 입학 경쟁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4개 기술교육원이 상반기 훈련생을 모집한 결과 2천624명 모집에 총 5천574명이 지원해 2.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동부기술교육원의 건물보수 과정 경쟁률이 7.7 대 1로 가장 높았고, 북부기술교육원의 전기내선공사(4.6 대 1), 남부기술교육원의 가구 디자인(4.2 대 1), 중부기술교육원의 조리외식(3.6 대 1) 등도 인기가 높았다.
서울시 기술교육원은 만 15세 이상 비진학·미취업 청년, 실업자 등 직업 훈련이 필요한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입학할 수 있다. 훈련 기간 중 교재, 실습재료 등이 모두 무료다.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시험검정료도 지원한다.
현장 중심의 직업 훈련을 받을 수 있으며, 최근 3년간 취업률은 67%, 자격증 취득률은 75%다.
전기계측제어, 특수용접, 그린자동차정비, 공조냉동시스템 등 실제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과정 중심이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ICT 서버보안, 사물인터넷(IoT) 융합프로그래밍, 웹 표준 코딩 등의 학과가 새로 개설됐다. 디저트 브런치, 헤어&뷰티 등 기업체와 청년들의 수요가 높은 학과도 새로 생겼다.
과정 수료 이후에는 서울시가 서울일자리센터를 통해 취업 알선과 창업 지원을 한다.
서울시 기술교육원 상반기 입학생들은 오는 2일 오후 3시 장충체육관에서 합동 입학식을 한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