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당이페이에 승…농심배 우승에 1승 남았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김지석 9단이 농심배에서 중국 당이페이 9단의 6연승을 저지했다.
김지석 9단은 28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2국에서 당이페이 9단에게 333수 만에 백 반집 승을 거뒀다.
당이페이 9단은 전날 신진서 8단을 백 불계로 이기면서 5연승을 질주하고 있었다.
김지석 9단이 3월 1일 중국의 마지막 주자 커제 9단을 이기면 한국이 농심배 우승컵을 가져간다.
일본은 지난 26일 마지막 주자 이야마 유타 9단이 당이페이 9단에게 패하면서 가장 먼저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김지석 9단의 뒤에는 한국랭킹 1위 박정환 9단이 대기하고 있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하면 이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천만원의 연승상금을 별도로 받는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다.
한국은 지금까지 농심배 우승컵을 11번 들어 올렸다. 중국은 6번, 일본은 1번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2013년 우승이 마지막 우승이며, 중국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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