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이미지 개선한다' 공적임대 브랜드 개발 착수

입력 2018-03-01 14:01
수정 2018-03-01 14:02
'임대주택 이미지 개선한다' 공적임대 브랜드 개발 착수

<YNAPHOTO path='C0A8CA3C0000015CE733372E00006BB2_P2.jpeg' id='PCM20170627000771038' title='공적임대 주택(CG)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 ' />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정부가 공적임대 주택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브랜드와 브랜드 이미지(BI)를 만든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1일 "공적임대 주택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조만간 브랜드 공모에 나설 계획"이라며 "대국민 의견도 적극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대주택은 서민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정적 인식이 만연해 인식전환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이제는 임대주택이 보편적인 주택으로서의 국민 인지도를 확보해야 할 시기가 됐다는 판단이다.

정부는 작년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을 통해 2022년까지 총 85만호의 공적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밝히며 임대주택 200만호 시대를 예고한 바 있다.

현재 임대주택의 종류가 너무 많아 혼란스럽다는 여론도 있어 하나의 통합 브랜드를 구축한다는 의미도 있다.

공적임대는 공공임대와 공공지원임대로 나뉜다.

공공임대는 임차기간이나 입주자에 따라 영구임대주택, 국민임대주택, 행복주택, 장기전세주택, 분양전환공공임대주택, 기존주택매입임대주택, 기존주택전세임대주택으로 분류된다.

공공지원임대는 민간이 소유권을 가지되 공공의 지원을 받아 임대료나 입주자격 등에 있어 공공성을 띄는 임대다.

이 공공지원임대에 과거 기업형 임대주택이 포함돼 있었고 이에 대해 특별히 '뉴스테이'라는 브랜드가 달려 있었으나 현정부 들어와서 이름표가 없어졌다.

공적임대 주택의 브랜드는 따뜻함, 희망, 안정 등 긍정적인 느낌을 심어주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는 희망사다리로서의 공적 주택이라는 이미지를 주는 이름을 채택한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

국토부는 공적임대에 대한 브랜드와 BI를 우선 구축하고 임대주택의 유형에 따라 하위 브랜드를 만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국토부를 대신해 '공적임대 주택 브랜드 네이밍 및 BI 구축 사업' 용역을 발주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 참여도 적극 보장해 수용도 높은 공적임대 주택의 신규 브랜드를 개발함으로써 임대주택의 이미지를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와 LH는 '판상형', '편복도' 아파트로 획일화된 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특화 설계를 개발할 방침이다.

공적임대 주택 설계공모를 연례화하고 신진 건축가 등의 참여도 확대할 예정이다.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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