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신인 곽빈, 日 오릭스 상대 1이닝 완벽투

입력 2018-02-28 18:33
수정 2018-02-28 18:37
두산 신인 곽빈, 日 오릭스 상대 1이닝 완벽투

선발 장원준은 2점홈런 맞아 2이닝 2실점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8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열린 '2018 구춘 미야자키 야구대회' 일본프로야구 버팔로 오릭스와의 경기에서 1-5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6회말 강우 콜드로 끝났다.

두산의 선발 라인업은 박건우(중견수)-파레디스(우익수)-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최주환(2루수)-오재원(지명타자)-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 순이었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장원준은 1회말 오릭스 중심타자 나카지마 히로유키에게 2점 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2회 말 삼자범퇴로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이번 캠프의 첫 실전 등판을 마쳤다.

3회 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신인 곽빈의 호투가 인상적이었다.

최고 시속 148㎞의 강력한 직구를 앞세워 오릭스 타선을 1이닝 퍼펙트로 잠재우고 김태형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냈다.

이날 던진 총 14개의 공 가운데 직구만 12개였다.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지자 타선도 힘을 냈다. 5회 초 선두타자 양의지가 출루에 성공한 뒤 최주환의 안타와 허경민의 적시타로 1-2, 한 점 차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두산은 5회 말과 6회 말 오릭스에 연속으로 추가점을 허용했다.

1-5로 점수 차가 벌어진 가운데 6회 말이 끝난 후 심판이 강우 콜드경기를 선언했다.

한편 두산은 3월 1일 낮 12시 30분 일본 미야자키 아이비구장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구춘 미야자키 야구대회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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