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왜 소녀상을 두려워하나…아리랑TV 삼일절 다큐

입력 2018-02-28 16:42
일본은 왜 소녀상을 두려워하나…아리랑TV 삼일절 다큐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아리랑TV는 삼일절을 맞아 3월 1일 시사다큐 '4ANGLES(앵글스)'에서 '일본은 왜 소녀상을 두려워하나' 등 4개 짤막한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고 28일 소개했다.

첫 코너에서는 일본이 우리나라 곳곳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을 유난히 두려워하는 이유에 대해 짚어본다.

최근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옛 일본 대사관과 부산 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을 철거해달라고 요구했다. 일본 정부와 극우단체들은 한국 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소녀상도 강하게 반대한다. 그러나 한국 국민은 성금을 모아 더 많은 소녀상을 세우고 있다.

제작진은 "일본 정부가 소녀상에 유독 민감한 이유는 바로 일본군 성노예 문제가 인류 보편적 문제로 국제 여론화되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제작진은 이밖에 여성 독립운동가의 삶, 독립유공자의 후손들과 보훈정책, 인천 곳곳에 남은 일제강점기의 흔적을 찾아가는 '다크투어리즘'에 대해서도 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3월 1일 오전 7시 30분 방송.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