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가구 70% 건강기능식품 구입…한해 30만원어치 산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조사…'홍삼' 최고 인기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지난해 전국 가구 중 7가구 가까이는 건강 기능식품을 구입했으며 가구당 연간 평균 30만원어치를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작년 전국 5천가구를 대상으로 '가정내 건강기능식품 구매·소비패턴 분석' 패널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가구 중 67.9%가 한 번 이상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했다고 대답했다.
가구당 연평균 구매액은 29만6천182원으로 전년보다 10.3% 증가했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시장 규모는 3조8천155억원으로 전년보다 17.2% 성장했다.
가족 전체가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구성원 2인 이상이 단일 제품을 함께 섭취하는 비중도 40.7%에 이르렀다.
건강기능식품 섭취 연령을 보면 51∼60세가 14.1%로 가장 높았고, 41∼50세 11.4%, 31∼40세 8.7%, 10세 이하 5.5%, 21∼30세 4.4%, 11∼20세 2.7% 등의 순이었다.
구입 식품은 홍삼의 비중이 38.1%로 1위였고, 단일비타민 21.9%,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21.6%, 종합비타민 20.9%, 오메가-3 14.4%, 루테인 7.5%, 칼슘 5.7%, 체지방감소제품 5.0%, 프로폴리스 4.5% 등이었다.
김수창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전무는 "건강기능식품에 수요가 몰리면서 연령별·기능별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시장규모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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