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국서 연재 중인 인기웹툰 '몸'…영화로 제작

입력 2018-02-28 10:55
4개국서 연재 중인 인기웹툰 '몸'…영화로 제작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4개국에서 연재 중인 웹툰 '몸'이 스크린으로 옮겨진다.

28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몸'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만화전문 제작사 ㈜재담미디어는 최근 영화제작사 AD406과 '몸'을 영화로 만들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몸'은 인체 거래중개인 다르마를 중심으로 인간의 신체를 거래해 등장인물들의 원초적인 욕망을 채워가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결핍, 콤플렉스 등 다양한 주제를 담아낸다.

특히 '인체 거래중개'라는 충격적인 장치에다 매회 예상치 못한 반전을 동반한 독특한 스타일의 스릴러물로 국내 많은 팬층을 형성했으며, 해외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온라인 만화 플랫폼인 카카오재팬(픽코마)에서 선정하는 올해 1월 주목받는 작품으로 선정됐으며, 미국에서도 2월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몸'의 원작자인 제피가루는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 '스틸레인', '봉이 김선달' 등 독특한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을 연이어 발표하며 인기 웹툰작가 반열에 올랐다.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는 2010년 동명의 KBS 단막극으로 제작됐으며, 지난해 영화 '반드시 잡는다'로도 만들어졌다. 제피가루가 그림을 맡은 '스틸레인'도 지난해 영화 '강철비'로 제작됐다.



abullapi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