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결산법인 실질주주 506만명…전년比 2.4%↑
3월 초순 정기주총 법인은 14개사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2천147개사의 실질주주(중복주주 제외)가 506만명으로 전년보다 2.4%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실질주주는 예탁결제제도에서 증권회사 등 예탁자를 통해 예탁원에 예탁된 주권의 실제 소유자를 뜻한다.
이들 주주가 보유한 주식 수는 746억주로 주주 1명당 평균 1만4천743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주 수에서는 개인주주가 501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실질주주 1인당 평균 보유 주식수에서는 법인주주가 132만주로 가장 많았다.
보유 종목수를 살펴보면 1종목을 보유한 실질주주가 210만명(41.6%)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종목 94만명(18.6%), 3종목 55만명(10.9%) 순이었다.
대부분의 실질주주는 10종목 미만을 보유(468만명, 92.5%)했고 1천 종목 이상 보유자는 48명이었다.
시장별 보유 주식수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법인주주가 188억주,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주주가 214억주로 가장 많았다.
실질주주가 가장 많은 회사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31만2천854명), 코스닥시장에서는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하기 전인 셀트리온[068270](12만9천931명)이었다.
예탁 주식수 대비 외국인 보유 주식수 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아이엔지생명[079440](89.3%), 코스닥시장에서는 한국기업평가[034950](84.2%)였다.
연령별로 개인 실질주주는 40대(28.1%)가 가장 많았고, 보유 주식수는 50대(33.2%)가 가장 많았다.
성별로 남성(59.9%)이 여성(40.1%)보다 많았고, 지역별로는 서울(28.9%)이 가장 많았다.
한편 12월 결산 상장법인 가운데 다음 달 1∼10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회사는 14개사로 집계됐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아자동차 등 10개사, 코스닥시장에서는 삼아제약 등 3개사, 코넥스시장에서는 씨앗 등 1개사가 다음 달 초순에 정기주총을 연다.
앞서 넥센타이어 등 11개사(유가증권시장 7개사, 코스닥시장 4개사)가 2월 중에 정기주총 개최를 완료했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