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전 감독, 태안군 리틀 야구단에 피칭머신 후원

입력 2018-02-28 09:53
수정 2018-02-28 10:55
이만수 전 감독, 태안군 리틀 야구단에 피칭머신 후원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이만수 전 감독이 충청남도 태안군 리틀 야구단에 피칭머신을 후원했다.

이번 후원은 이 전 감독이 이사장인 헐크파운데이션의 '유소년 야구 꿈나무 피칭머신 후원 프로젝트' 차원에서 이뤄졌다.

지난 2015년 창단한 태안군 리틀 야구단은 지난해 '12세 이하 화성 리틀 야구대회'에서 7전 전승으로 우승한 팀이다.

팀을 이끄는 방지환 감독은 SK 선수 시절 방정우라는 이름으로 활약하며 이 전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이 전 감독은 "어느 분야든 기초가 탄탄해야 중심이 흔들리지 않는다. 유소년 야구팀을 향한 관심이 많지 않아서 안타깝다"며 "그래서 이렇게 피칭 머신으로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후원 이유를 밝혔다.

방 감독은 "사실 프로야구 현역 시절엔 감독님이 어려웠다. 그래서 재능 기부 요청하는 것도 조심스러웠는데 이렇게 직접 오셔서 훈련 지도도 해주시고 피칭 머신까지 후원해주시니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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