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에 자신감 보인 파월…원/달러 환율 1,080원선 반등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경기와 물가에 자신감을 보인 영향으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7분 현재 달러당 1,079.9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보다 8.6원 올랐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9.2원 오른 1,080.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시장이 파월 의장의 의회 발언을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해석하며 미국 달러화가 글로벌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파월 의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에 출석해 "최근 경제 지표를 보면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 수준(2%)까지 상승하고 있다는 어떤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올해 금리 인상 전망을 네 차례로 변경할 가능성에 "예단하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올해 세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시했던 지난해 12월 회의 이후로 경제 상황이 진전됐다"고도 진단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파월 의장 발언은 연준의 금리 정책 속도에 변화를 줄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연준과 미 금리를 외환시장에서 신경 써야 할 변수로 부각시켰다"고 평가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 영향을 받아 이날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월말 수출업체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나와 상승 폭을 제한할 수 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8분 현재 100엔당 1,005.07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3.04원)보다 2.03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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