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빠진 레알 마드리드, 에스파뇰에 0-1 충격패

입력 2018-02-28 06:27
수정 2018-02-28 08:58
호날두 빠진 레알 마드리드, 에스파뇰에 0-1 충격패



에스파뇰 모레노,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레알 5연승 끝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간판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휴식 차원에서 빠진 레알 마드리드가 에스파뇰 원정에서 패배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제라르 모레노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리던 레알 마드리드는 가파른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시즌 15승 6무 5패(승점 51)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무패 행진 중인 선두 FC바르셀로나(20승 5무·승점 65),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8)와의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호날두에게 휴식을 주느라 경기에 투입하지 않았지만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13위의 에스파뇰과의 경기 패배는 다소 충격적인 결과다.

호날두가 빠진 레알 마드리드는 가레스 베일을 원톱으로 내세워 에스파뇰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좀처럼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양 팀이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가운데 지단 감독은 후반 24분 카림 벤제마를 교체 투입해 베일과 투톱으로 세웠다.

하지만 오히려 에스파뇰이 거센 반격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위협했다.

0-0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에서 에스파뇰의 모레노가 안방 승리의 해결사로 나섰다.

모레노는 후반 추가시간 3분여가 흐른 후 세르히오 가르시아 패스를 결승골로 연결해 극적인 1-0 승리를 완성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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