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명부 유출' 민주당 전임 당직자 제명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당원명부를 부적절하게 관리한 것으로 드러난 전임 당직자가 제명됐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27일 오후 시당 상무위원회를 열고 전임 조직국장 A씨를 제명하기로 의결하고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보고했다.
광주시당은 지난 8일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A씨로부터 제출받은 당원관리용 USB를 복구한 결과 공식 근무 공간이 아닌 다른 곳에서 명부와 관련된 새로운 생성파일이 이뤄진 정황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당원 명부 관리 책임자였던 A씨는 광주시당 당원 명단을 시당 사무실이 아닌 외부에서도 컴퓨터로 USB자료를 다운로드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A씨가 어디에서 USB를 사용했는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접점이 없었던 신규 당원들을 포함해 대규모 신년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데 대해 당원명부 불법 사용 의혹이 제기됐고 일부 당원이 경찰과 검찰에 이를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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