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화장품 판매 1인 방송 지원…중국 온라인 속으로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중국 온라인 소비자들에게 제주산 화장품을 소개하는 1인 방송 제작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새로운 한·중 경제 협력 관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제주산 화장품에 대한 온라인 1인 방송 사업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9일 중국판 카카오톡인 웨이신(微信·위챗)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라이브 채널 이즈보(一直播)에서 온라인 시험방송을 진행했다.
신한에코라는 업체가 화장비누, 스킨, 로션, 에센스 등의 제품을 홍보한 이날 방송은 약 40분간 이어졌으며, 2천763명이 시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홍보비 부담이 거의 없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직접 홍보, 판매할 수 있는 1인 방송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참여 업체를 모집 중이다.
이달 중 참여 업체를 선정해 동영상 제작과 통역 관련 직원 2명을 보내 방송 제작을 지원한다. 이후 주 단위로 집중 방송을 하고, 현지 소비자 반응과 상품 판매 실적 등을 분석한다. 하반기에도 공모를 통해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즈보는 최근 중국에서 가장 뜨거운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의 하나로, 1일 접속자가 770만 명 내외다. 20∼30대 젊은 소비자가 주 이용자다. 판매자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연결돼 상품 시연과 홍보, 판매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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