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얼라이언스 '세계일주' 규정 완화…2개 도시 경유하면 'OK'

입력 2018-02-27 10:52
스타얼라이언스 '세계일주' 규정 완화…2개 도시 경유하면 'OK'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속한 항공사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가 세계일주요금(RTW: Round The World) 예약 규정을 완화해 이용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스타얼라이언스는 요금제 종류에 따라 최대 5개에서 15개, 최소 3개 도시에서 반드시 24시간 이상 체류해야 했던 기존 '단기체류' 규정을 변경해 최소 2개 도시만 경유할 수 있도록 했다.

스타얼라이언스 세계일주 요금은 28개 회원사의 취항지 1천300곳 가운데 일부를 골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한 상품으로, 좌석 클래스 및 최대 이동거리 한도에 따라 17개 요금제로 구성돼 있어 장거리 여행자에게 인기가 높다.

스타얼라이언스 세계일주 요금은 '북앤플라이(Book & Fly)' 페이지(www.staralliance.com/en/book-fly)에서 예약할 수 있다.

영어, 독일어, 일본어 등 3가지 언어를 지원하며 간단한 마우스 클릭만으로 항공권 예약 및 발권 전 과정을 마칠 수 있어 쉽고 빠른 세계일주 항공권 발급이 가능하다. 확정된 여정은 이메일이나 SNS로 공유할 수 있다.

스타얼라이언스의 세계일주 요금을 이용하면 동일 여정을 서로 다른 항공사에서 별도로 구매하는 비용보다 저렴하게 발권할 수 있다.

요금제 별로 최대 2만6천, 2만9천, 3만4천, 3만9천마일을 이동할 수 있는데, 이는 적도에서 측정한 지구 둘레가 약 2만4천901마일이라는 점에 비춰 이보다 긴 거리를 여행할 수 있도록 최대 이동 한도를 설정한 것이라고 아시아나항공은 설명했다.

'북앤플라이(Book & Fly)'에서는 미식 여행, 세계 불가사의, 건축 여행, 럭셔리 여행 등 다양한 테마에 따른 추천 코스를 소개하고 있으며, 상세 내용은 관련 웹페이지(http://www.staralliance.com/en/web/staralliance/inspirati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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