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로사리오 괴력…비거리 150m짜리 대포로 전광판 파괴

입력 2018-02-27 10:47
한신 로사리오 괴력…비거리 150m짜리 대포로 전광판 파괴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KBO리그를 거쳐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로 이적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거포 윌린 로사리오(29)의 괴력이 일본 언론의 화제에 올랐다.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 현 기노자 구장 주변에 설치된 각종 기물을 로사리오가 괴력의 장타를 날려 수시로 깨부순 것이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27일 로사리오가 전날 비거리 150m짜리 홈런을 쳐 전광판을 깨뜨렸다고 인터넷판 기사에서 전했다.

홈구장 효고 현 고시엔 구장에서 이 홈런이 터졌다면 전광판 바로 밑 먹거리 공간인 '코코 파크'에 떨어질 만한 타구였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경기 중 이곳에 홈런 타구가 떨어지면 팬들은 무료로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닛칸스포츠는 코코 파크로 홈런을 날린 선수는 아직 없다고 소개했다.

로사리오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에선 처음이지만, 예전에도 바람을 타고 전광판을 부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스프링캠프에서 괴력을 발산해 '전설'로 통하는 로사리오는 지난 3일에는 타격 연습 때 좌중간 쪽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려 TV 방송사 카메라 삼각대를 강타했다고 닛칸스포츠는 전했다.

8일에는 왼쪽 펜스 너머로 비거리 170m로 추정되는 엄청난 타구를 날려 주행 중이던 택시가 파손될 뻔도 했다. 구단은 부랴부랴 인근에 타구를 주의하라는 간판을 설치했다.

로사리오는 13일엔 전광판에 설치된 시계를 타구로 맞히기도 했다.

로사리오는 한화이글스에서 뛰던 2016년 6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전광판 왼쪽 광고판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40m짜리 초대형 홈런을 쐈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비거리 140m 이상 홈런이 나온 건 2001년 펠릭스 호세(전 롯데 자이언츠) 홈런 이래 15년 만이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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