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 나눔하우스 1호 입주식…10만원대 임대료

입력 2018-02-27 07:47
부산 청년 나눔하우스 1호 입주식…10만원대 임대료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지역 청년과 취업준비생을 위한 나눔하우스가 문을 연다.

부산시는 다음 달 2일 오후 3시 30분 금정구 부곡동에서 '부산청년 우리집 1호점' 입주식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청년 우리집은 부산시의 공유경제촉진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GS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이 제안했다.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홀몸 어르신 등이 일반 임대료의 3분의 1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입주하는 1호점은 GS건설 기부금 5천만원과 부산시 지원 1천만원 등 6천만원으로 금정구 부곡동과 장전동의 주택 3채를 10실의 나눔하우스로 꾸몄다.

나눔하우스 임대료는 월 10만원대으로 주변의 원룸 월세인 35만∼40만원의 3분의 1 수준이다.

공동생활에 필요한 냉장고, 세탁기, 가스레인지, 커피포트, 밥솥, 청소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과 생활 집기류도 지원한다.

부산시는 지난 1월부터 나눔하우스 입주자를 공모한 결과 모두 50명이 신청해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예비 입주자 가운데는 창원에서 1시간 30분 이상 걸려 통학하는 대학생과 연년생 세 자매 대학생, 부산에서 커피 사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전남 순천에서 부산으로 직장을 구하러 온 취업준비생 등이 있다.

부산시는 이번 1호점 입주에 이어 대학가 등을 중심으로 나눔하우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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