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 10명 중 7명 과체중 전망…"가장 뚱뚱한 세대"
영국서 인구경향 등 토대로 분석…"비만, 13가지 암 발병과 연관돼"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1980∼2000년 출생한 이른바 밀레니얼(Millennialls) 세대 10명 중 7명은 중년이 되기 전에 과체중 상태에 이르면서 '역사상 가장 뚱뚱한 세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보수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암 연구(Cancer Research UK)' 단체는 인구 경향 등을 토대로 비만율을 추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밀레니얼 세대는 유기농 음식을 선호하는 등의 식습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70% 이상이 35∼44세 기간에 비만 내지 적어도 과체중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대조적으로 그들의 부모세대인 이른바 베이비부머(1945∼1955년)는 같은 나이 때에 과체중 또는 비만인 비율이 50%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밀레니얼 세대는 '역사상 가장 뚱뚱한 세대'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단체는 과체중 내지 비만일 경우 유방암, 신장암 등 13가지 다른 종류의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국인 중 15%만이 이같은 비만과 암 발병의 연관성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체의 한 관계자는 "밀레니얼 세대는 겉보기에는 건강한 음식 트렌드를 추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균형된 식습관만큼 좋은 것은 없다"면서 "많은 과일과 채소, 섬유소가 가득한 통밀 등을 먹고 정크푸드를 멀리하는 것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서유럽에서 비만이 가장 심각한 나라로 비만 유병률이 1993년 15%에서 2015년 27%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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