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5명중 2명 "올 1학기 휴학 계획 있다"

입력 2018-02-27 07:47
수정 2018-02-27 09:16
대학생 5명중 2명 "올 1학기 휴학 계획 있다"



알바몬, 1천276명 설문조사…휴학 이유 1위는 '학자금 마련'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대학생 5명 가운데 2명이 올해 1학기에 휴학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지난 14~22일 국내 4년제 대학 재학생 1천276명을 대상으로 휴학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의 40.8%(521명)가 '1학기에 휴학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학년별로는 3학년과 4학년 가운데 휴학 계획이 있는 학생 비율이 각각 48.3%와 45.6%로, 1학년(36.6%)과 2학년(26.6%)에 비해 훨씬 높아 졸업 및 취업 준비와의 관련성이 큰 것으로 추정됐다.

휴학 계획의 이유로는 '학자금 마련을 위해서'라는 응답이 43.6%(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취업에 도움이 될 만한 사회경험을 위해(26.7%) ▲해외여행·어학연수(19.6%) ▲진로 결정을 위해(18.8%) ▲전공 분야 자격증 취득(17.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알바몬 관계자는 "설문조사 대상이 주로 아르바이트 구직을 원하는 대학생들인 데다 '휴학 계획'에 대한 질문이어서 실제 휴학생 비율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대학생들이 여러가지 현실적인 이유로 휴학을 고민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대학 생활 중 꼭 해보고 싶은 일에 대한 질문에는 해외여행을 꼽은 학생이 50.5%로 가장 많았다. 장학금 획득이 34.5%로 그 뒤를 이었고 ▲혼자 살아보기(22.2%) ▲전공 자격증 취득(18.1%) ▲다이어트·외모 관리(13.8%)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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