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대장경 이상 무"…합천 해인사서 국가안전대진단

입력 2018-02-26 17:01
"팔만대장경 이상 무"…합천 해인사서 국가안전대진단

(합천=연합뉴스) 김선경 박정헌 기자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각종 문화재를 보유한 경남 합천군 해인사에서 26일 국가안전대진단이 진행됐다.



안전대진단은 문화재청 주관으로 경남도, 합천군, 합천소방서 등 관계 기관이 참여했다.

합동점검팀은 해인사 홍제암(보물 제1300호), 대적광전(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56호), 경학원(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29호)을 둘러보며 방재설비가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확인했다.

또 각 문화재의 안전 상태도 꼼꼼히 살폈다.

합동점검팀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을 보관하는 장경판전 내부도 점검했다.

장경판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일뿐만 아니라 프랑스 일간지 피가로의 부동산 특별판 '르 피가로 이모빌리에'에서 뽑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10선 중 일곱 번째에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소속 안전방재연구실은 장경판전 내부를 육안으로 점검한 데 이어 계측 장비를 활용해 판전의 상태도 살폈다.

이날 해인사에는 김종진 문화재청장도 찾아 합동점검팀과 함께 현장을 둘러봤다.

문화재청 측은 "점검 결과를 분석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긴급보수비를 지원해 방재설비가 제대로 작동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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