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입력 2018-02-26 16: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 文대통령 "성폭력, 2013년 6월이후 피해자고소 없어도 적극수사"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미투(Me Too) 운동'과 관련, "피해자의 폭로가 있는 경우 형사고소 의사를 확인하고, 친고죄 조항이 삭제된 2013년 6월 이후 사건은 피해자 고소가 없더라도 적극 수사하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강자인 남성이 약자인 여성을 힘이나 지위로 짓밟는 행위는 어떤 형태의 폭력이든, 어떤 관계이든, 가해자의 신분과 지위가 어떠하든, 엄벌에 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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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방한 미국 대표단과 북한 인사간 아무 접촉도 없었다"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계기에 방한한 미국 대표단은 북한 인사와 어떠한 접촉도 하지 않았다고 주한미국대사관 측이 26일 밝혔다. 주한미국대사관의 한 관리는 "이번 방한 기간 미국 대표단과 북한 인사와의 아무런 접촉도 없었다(no interaction)"며 "미국 정부 고위 관리도 (언론에)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이끄는 미국 정부 대표단은 지난 23일 방한해 이날 오전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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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檢, 내곡동 의혹 '벽장 속 6억' 출처도 재수사…이상은 곧 소환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 큰형 이상은씨의 재산 상당 부분을 이 전 대통령의 것으로 의심하는 가운데 내곡동 사저 의혹 수사 때 출처가 명쾌하게 소명되지 않은 '벽장 속 6억원'의 자금 출처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가 2011년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자금을 마련하려고 큰아버지 이상은씨에게 빌렸다고 했던 현금 6억원이 이 전 대통령의 차명 재산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 등 관련자를 상대로 이상은씨가 과거 자택에 직접 보관했다는 거액 현금의 출처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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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역대 동계 최다 메달' 태극전사, 강릉선수촌서 해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을 획득하고 개최국의 자존심을 살린 대한민국 선수단이 해산했다. 대한체육회는 26일 오전 11시 30분 강원도 강릉선수촌에서 한국 선수단 해단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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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 평창정국' 김영철 방남에 경색…3월국회 열리나

여야는 평창 동계 올림픽 폐회 다음날인 26일에도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선전부장의 방남을 놓고 극한 대립을 이어갔다. 김 부위원장 방남을 저지하기 위해 통일대교 밤샘농성을 감행한 자유한국당은 이날은 '체제전쟁'까지 운운하며 장외투쟁 장기화를 예고했고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은 2014년 박근혜 정부 당시 김 위원장이 남북군사회담 북측대표로 나선 사실을 거듭 부각하며 보수야당의 태도 변화를 압박했다. 한국당이 장외투쟁과 국회 상임위 활동은 별개라고 선을 긋고 나섰지만 여야의 대립 속에 당장 정세균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대표들의 정례 회동부터 파행으로 치달으며 정국 경색은 가속화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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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세훈부터 양지회까지 30명 기소…"댓글공작에 63억 국고손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민간인 댓글부대인 '사이버 외곽팀'을 동원해 불법적으로 정치에 개입한 사건과 관련해 총 30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8월 국가정보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의 수사의뢰를 받아 사이버 외곽팀의 전모를 파헤쳐 온 검찰은 원세훈 전 원장 등 국정원 지휘부부터 전 청와대 행정관, 국정원 퇴직자 모임인 양지회 간부, 이명박 전 대통령 팬클럽 회장 등 의혹에 가담한 이들을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관련자를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국정원의 사이버 외곽팀 수사의뢰 사건과 관련해 26일 종합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총 6명을 구속기소 하고 2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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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민기 성추행' 피해자 5명 진술 확보…경찰 소환 임박

배우 겸 전 대학교수 조민기(52)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이 피해자 진술을 확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26일 조씨에게 성추행 등 피해를 봤다는 학생과 졸업생 5명의 진술을 확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학생들의 2차 피해가 우려돼 조심스럽게 수사하고 있다"며 "피해자 진술 내용을 분석, 적용 혐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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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농단 묵인' 우병우, 1심 실형에 항소…검찰도 곧 항소할 듯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를 축소·은폐하고 직권을 남용했다는 혐의 등으로 기소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은 이날 변호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항소심 재판은 서울고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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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진단 강화에 재건축 단지 집단행동 확산

정부가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나서자 서울 시내 재건축 단지들의 집단행동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의 일부 재건축 단지들이 최근 '강동구 재건축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25일에는 성명을 내는 등 공동행동에 들어갔다. 성명에는 명일삼익그린2차와 고덕주공9단지, 고덕현대 등 재건축 추진위원회들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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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남북이 모두 울었다…단일팀 눈물의 작별 "꼭 다시 만나"

"아프지 말고 우리 꼭 다시 만나." "몸조심하고, 나중에 봐." 26일 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마지막 날은 온통 울음바다였다. 남북한 선수들은 부둥켜안고 쉽게 떨어질 줄 몰랐다. 북한 선수 12명이 탄 버스가 출발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자리를 쉽게 떠나지 못하는 우리 선수도 여럿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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