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서문시장 삼겹살 거리 내달 2∼4일 '3·3 데이' 축제

입력 2018-02-26 14:50
수정 2018-02-26 14:56
청주 서문시장 삼겹살 거리 내달 2∼4일 '3·3 데이' 축제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의 서문시장에서 다음 달 2∼4일 '3·3데이 삼겹살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문화행사를 접할 수 있다.

상인회는 축제 전날인 다음 달 1일 이 축제를 도울 자원봉사자 100여명을 초대해 삼겹살과 소면을 대접한다.

축제 첫날인 다음 달 2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삼겹살 무료시식 행사가 열리고 이튿날인 3일에는 돼지고기 요리 특별 시연, 배가 가장 많이 나온 주민을 선발하는 배둘레햄 선발대회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4일 가족 노래자랑과 즉석 네 잎 클로버 찾기 행사가 이어진다.

상인회는 작년까지는 삼겹살 가격을 1인분 200g당 2천∼3천원 깎아줬으나 올해는 할인행사를 하지 않고 김 세트를 선물하기로 했다.

3만원 이상 쓴 고객들은 삼겹살 거리 통로에 설치된 교환장소에서 김 선물을 받아갈 수 있다.

삼겹살 축제 때 오드레미 쌀국수, 오믈렛빵, 졸졸호떡 등 10여 가지 청주 특산품을 시중보다 20% 이상 싸게 살 수 있다.

서문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삼겹살 거리가 3·3 데이뿐 아니라 365일 내내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축제의 거리로 다시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문시장 상인회는 삼겹살 거리가 조성된 2012년부터 숫자 '3'이 겹치는 3월 3일을 삼겹살 데이로 명명해 매년 축제를 열고 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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