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후손들의 3·1절…함정 타고 독도 순례

입력 2018-02-26 12:00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3·1절…함정 타고 독도 순례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해양경찰교육원은 제99주년 삼일절을 맞아 독도를 찾는 해양영토 순례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순례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순직경찰관 가족, 해군 등 1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박 3일간 해경 훈련함인 3,011함을 타고 전남 여수에서 출발해 독도를 방문한다.

독도 앞 해상에서 해돋이를 감상하고 함상에서는 삼일절 기념행사도 연다. 기상 상태가 좋아 훈련함이 접안할 수 있으면 독도에 내려 독도경비대도 찾을 계획이다.

독도로 가는 항해 중에는 윤성현 해경교육원장이 '다가오는 미래사회 대비'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해양사고에 대비한 안전교육, 소화·방수 훈련, 퇴선 훈련 등도 할 예정이다.

이번 해양영토 순례 참가자 전원에게는 독도 명예 주민증이 발급된다.

윤 원장은 "해양영토 순례는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며 애국심을 높이고, 해양영토의 소중함을 느끼는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해양주권 수호 의지를 널리 알리는 행사를 지속해서 열겠다"고 말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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