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프리미엄 삼겹살 강화…'꽃삼겹살' 개발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이마트가 돼지 한 마리(115㎏)에 5% 내외인 6㎏ 정도만 생산되는 '꽃삼겹살'을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꽃삼겹살은 살코기와 지방의 비율이 가장 이상적인 부분만 상품화한 황금 비율의 삼겹살이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돼지 한 마리를 도축하면 중량 기준으로 삼겹살은 약 10%가 나오는데 그 중 꽃삼겹살이 절반에 해당한다.
이마트는 갈빗대에 근접한 부위만 엄선한 삼겹살을 개발, 소고기의 '꽃등심'에서 착안해 '꽃삼겹살'이라고 이름 붙였다.
삼겹살은 지난해 이마트 돼지고기 매출의 50.6%를 차지했다. 신선식품 중 단일 품목 1위 상품이다.
이마트에서 2016년 6.4%에 머물렀던 수입 삼겹살 매출 비중은 지난해 12.6%로 상승했다.
이마트는 정체된 국산 삼겹살 시장의 돌파구는 프리미엄 삼겹살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이마트의 삼겹살 전체 매출이 5.9% 증가한 가운데 프리미엄 삼겹살은 68.8% 증가했다. 올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148.6% 뛰었다.
프리미엄 삼겹살이 삼겹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처음으로 10%를 돌파한 16.5%를 기록했다.
현재 이마트는 '칼집 삼겹살'과 '숙성 삼겹살' 등의 프리미엄 삼겹살을 판매 중이다.
이마트는 '삼겹살데이'를 앞두고 다음 달 1∼7일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삼겹살 전 품목에 대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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