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풀타임…스완지시티, 브라이턴에 1-4 대패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29·스완지시티)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성용은 2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브라이턴과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90분을 소화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기성용은 활발하게 움직였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7분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리고, 0-3이던 후반 37분에도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갈 길 바쁜 팀이 1-4로 패하면서 기성용의 아쉬움은 컸다.
스완지는 이날 전반 18분 만에 브라이턴 글렌 머리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끌려갔다.
스완지는 동점 골을 만들기 위해 공격을 강화했으나, 후반 24분 오히려 머리에 한 골을 더 허용했다.
그리고 4분 뒤 안토니 녹카트의 왼발 슈팅에 세 번째 골을 내줬다.
스완지는 후반 40분 상대 자책골을 만들어내며 1골을 만회했으나, 이미 승부는 기운 상태였다.
후반 45분에는 위그겐 로카디아에 또 한 골을 내주며 1-4로 무릎을 꿇었다.
스완지는 이날 패배로 7승 6무 15패(승점 27)를 기록하며 강등권인 18위로 다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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