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정부가 전범 비호…문 대통령, 투명인간처럼 숨어"

입력 2018-02-24 20:01
유승민 "정부가 전범 비호…문 대통령, 투명인간처럼 숨어"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24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남과 관련, "대한민국 정부는 청와대, 통일부, 외교부, 국정원, 국방부에다 민주당까지 총동원돼 전범을 비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공동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김영철에 대해 한마디도 안 하고 비겁한 투명인간처럼 뒤에 숨어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공동대표는 "천안함에서 자식을 잃은 분은 저에게 '대통령은 사람 중심이라고 했는데 천안함 희생자들은 사람 아닌가'라고 말했다"며 "문 대통령은 천안함 유가족의 이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천안함 '폭침'을 '침몰'이라고 하다가 2년 넘게 지난 2012년 대선 직전에야 '폭침'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하고, 북한 소행임을 인정하는데 무려 5년이나 걸렸던 문 대통령은 천안함 폭침이 전범 김영철의 짓이 아니라면 도대체 누구 짓이라고 생각하느냐. 북한의 소행이라고 믿기는 믿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공동대표는 "건전한 상식을 가진 국민이라면 천안함 폭침의 전범 김영철의 방한을 반대해야 하고, 문 대통령이 전범 김영철을 만나는 것은 절대 안 될 일이라고 외쳐야 한다"며 "나라가 흔들릴 때 건전한 시민들이 나서야 한다. 그게 민주공화국 아니냐"고 강조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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