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화제의 뉴스] '北 미남가면' 'MB재산' '휴일근로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지난 한 주 인터넷 공간에서는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김일성 가면' 해프닝을 일으킨 북한 응원단의 가면 소품 등에 관한 기사가 많은 관심을 끌었다.
네이버가 17∼23일 자사 플랫폼(서비스 공간)에서 많이 읽힌 기사를 집계한 결과를 보면 정치 부문의 클릭 수 1위는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 때 북한 응원단의 미남 가면이 등장했다는 기사였다.
당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게 '이 가면이 김일성 주석의 얼굴이 아닌 것이 확실하냐'고 물으며 가면 사진을 찢어 주목을 받았다.
정치 부문 클릭 수 2·3위는 GM의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 수사에 관한 뉴스가 차지했다.
경제 부문에서는 서울뿐만 아니라 영국 런던과 중국 홍콩, 캐나다 토론토 등 세계 주요 도시의 집값이 치솟고 있다는 기사가 가장 많이 읽혔다.
사회 부문의 조회 수 1위는 정부·여당이 주휴일 근로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주휴일에 일하면 1.5배 대체 휴일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뽑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향후 5년간 2조4천465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소식도 클릭이 쏠렸다.
세계 부문에서는 영국의 유명 구호 단체 옥스팜 직원들이 아이티 지진 참사 현장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추문을 해설한 기사가 최다 클릭을 기록했다.
연예 분야에서는 배우 조민기가 청주대 교수 재직 시절 학생들에게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졸업생의 추가 폭로가 나왔다는 소식이 조회 수 1위였다.
배우 조재현이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는 기사도 최근 '미투'(여성들의 성폭력 피해 고백 운동) 흐름과 맞물려 많이 읽혔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