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커뮤니티 도시' 선언…"공동체 중심으로 함께 살자"
'공유도시' 이을 박원순표 정책 키워드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시가 '커뮤니티 도시'라는 비전을 정하고 이와 관련한 정책을 집중적으로 도입한다.
서울시는 '커뮤니티 도시'와 관련한 세부 계획 마련을 위해 26일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각자도생에서 사회적 우정으로'를 주제로 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커뮤니티 도시'는 공동체를 중심으로 함께 사는 도시를 만들어 고독사 등 사회 문제의 해법을 찾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서울시는 2012년 박원순 시장이 선포해 서울시 정책 전반에 반영된 '공유도시'와 함께 '커뮤니티 도시'가 정책의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2018년 신년사에서 "상대를 밟고 일어서야 하는 '각자도생'의 사회가 아니라 이웃의 삶을 돌아보며 함께 나아가는 '사회적 우정'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힌 뒤 여러 차례 이를 강조하고 있다.
이날 열리는 포럼에선 함께하는 삶을 위한 커뮤니티의 중요성, 주민 자치의 역할, 주민참여 예산제 등 주민 자치 활성화를 위한 제도를 논의한다.
다음 달 19일에는 시민청에서 '차세대 사회혁신'을 주제로 환경·분배 문제를 다루는 포럼을 연다. 탄소 없는 도시 실현을 위한 정책과 시민 참여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서 서울혁신파크 1단계 공간 개소식에 맞춰 '사회적 우정의 시대'를 주제로 한 세 번째 포럼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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