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산운용사 3곳 중 1곳 이상 적자

입력 2018-02-25 12:00
지난해 자산운용사 3곳 중 1곳 이상 적자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지난해 자산운용회사 3곳 중 1곳 이상은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운용사 214곳 중 35.5%인 76곳이 831억원의 적자를 냈다. 반면 138곳은 7천105억원의 흑자를 냈다.

적자회사 비율은 전년보다 2.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 전체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6천274억원으로 전년보다 3.5% 늘었다.

영업이익은 7천807억원으로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수수료수익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7.4% 늘었다.

영업외이익은 339억원으로 전년보다 60.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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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2015년 │2016년(a) │2017년(b) │증감(b-a) │증감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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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기순이익 │ 4,955 │ 6,061 │ 6,274 │ 213│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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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이익 │ 7,096 │ 7,266 │ 7,807 │ 541│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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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업수익 │ 19,267 │ 21,268 │ 23,983 │ 2,715 │ 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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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업비용 │ 12,171 │ 14,002 │ 16,176 │ 2,174 │ 1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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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외이익 │ △484 │ 854│ 339│ △515 │ △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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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외수익│ 972│ 1,584 │ 1,232 │ △352 │ △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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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외비용│ 1,456 │ 730│ 892│ 162│ 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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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산운용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9%로 전년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말 현재 자산운용사는 신규 설립으로 실적 집계에서 빠진 1곳을 포함해 215곳으로 전년 말보다 50곳 증가했다.

임직원 수는 7천337명으로 1년 새 937명(14.6%) 늘었다.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95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4.7%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펀드수탁고가 497억원으로 1년 새 27조원(5.7%) 늘었고 투자일임계약고는 452억원으로 14조원(3.2%) 증가했다.



펀드수탁고 중 공모펀드(211조원)는 전년 말보다 4.1% 줄어든 반면 사모펀드(286조원)는 부동산·특별자산 펀드 중심으로 많이 증가해 1년 새 14.4%(36조원) 증가했다.

투자일임계약고 증가는 국내주식과 해외채권 일임계약 증가에 힘입은 바가 크다.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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