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인공폭포 27년만에 새 단장…8월 준공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1991년 조성된 청주 흥덕구 운천동의 인공폭포가 오는 8월 자연폭포처럼 새롭게 단장한다.
청주시는 4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운천공원 인공폭포를 전면 재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폭포는 설치된 지 27년이 지나면서 인조암이 얇아져 균열과 천공이 생겼다. 내부의 철골구조물이 약해져 안전사고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당초 청주시는 27억원을 들여 폭포를 새로 단장하려 했으나 인조암보다 자연석으로 조성해 달라는 지역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예산을 14억원 증액했다.
청주시는 자연석을 쌓고 폭포 주변에 소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공폭포가 음악·조명이 어우러진 한층 멋스러운 공간으로 조성돼 시민들에게 많은 볼거리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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