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경 "오태석 비동행 조건으로 페루 공연 지원 결정"

입력 2018-02-22 19:07
수정 2018-02-22 20:08
예경 "오태석 비동행 조건으로 페루 공연 지원 결정"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예술경영지원센터(예경)는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연출가 오태석 비동행 조건으로 극단 목화의 페루 리마 공연예술축제 참가를 지원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예경은 일방적인 지원 취소 시 페루 축체측과 공연계약 파기로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릴 수 있어 단원들이 2차 피해를 입을 수 있으며 다른 공연단체들의 해외 진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21일 서울 남산국악당 무대에 오른 '템페스트'는 오는 28일(현지시간)부터 3월 1일까지 페루 리마 공연예술축제 개막작으로 공연된다.

예경은 페루 공연 제반 비용 중 항공료와 화물 운송비를 지원하기로 돼 있었으나, 오 연출의 성추행 논란이 불거지자 지원 여부를 두고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논의했다.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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