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방위원, 해외 파병부대 방문…UAE 아크부대도 포함

입력 2018-02-22 17:51
여야 국방위원, 해외 파병부대 방문…UAE 아크부대도 포함

"정치적 해석 경계해 현지 인사들과 만나지 않을 것"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해외 파병부대를 현장 시찰하기 위해 출국했다.

국방위 관계자는 2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여야 국방위원들이 21일부터 28일까지 중동 지역의 우리 파병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라며 "파병부대 방문은 국방위 연례행사"라고 말했다.

이번 방문에는 자유한국당 소속 김학용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같은 당 백승주 이종명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무소속 이정현 의원 등 5명이 동행했다.

이들은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레바논, 요르단 등 4개국을 거치면서 아크부대, 청해부대, 동명부대 등 3개 부대를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다.

이 중 현지 특수전 부대와의 연합훈련을 담당하는 아크부대는 한국과 UAE 간 군사협력의 상징과 같은 부대로, 지난해 12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직접 다녀온 곳이다.

지난 정부가 UAE와 체결한 군사협력 양해각서(MOU) 적법성이나 임 실장의 UAE 방문 배경을 두고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국방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국방위원들이 파병부대 방문을 둘러싼 정치적 해석을 우려해 우리 장병들만 만나고 현지 인사들과는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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