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동생은 경비작전·누나는 전문통역…남매가 구슬땀

입력 2018-02-22 17:18
[올림픽] 동생은 경비작전·누나는 전문통역…남매가 구슬땀



(강릉=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끝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는 남매가 있어 눈길을 끈다.

육군 제23보병사단 비룡연대 소속 고영빈(21) 상병과 누나 고승연(25)씨가 그 주인공이다.

고 상병은 빙상경기가 열리는 강릉지역 경비작전에 투입돼 안전 올림픽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누나 고씨는 아이스아레나에서 국제빙상연맹(ISU) 직원들 전문통역 자원봉사자로 일하며 성공적인 올림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두 남매는 콜롬비아, 두바이 등 해외에서 어린 시절 대부분을 보냈다.

다른 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TV로 시청만 하던 남매는 조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숨은 조력자로 참여하면서 특별한 추억을 쌓게 됐다.

고 상병은 "세계인의 축제에 기여하면서 군 생활에 자랑스러운 기억까지 더할 수 있어 24시간 작전에도 피곤하지 않다"고 소감을 말했다.

누나 고씨도 "우연히 동생과 함께 올림픽 성공을 지원할 수 있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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