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산항 개항 142돌…"해운 재도약으로 메가포트 발전"

입력 2018-02-22 17:12
26일 부산항 개항 142돌…"해운 재도약으로 메가포트 발전"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부산항 개항 142주년 기념식이 26일 오후 3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다.



부산시, 부산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기념식 주제는 '해운강국으로 재도약, 위대한 메가포트 부산항'으로 정했다.

최대 국적 원양선사였던 한진해운의 몰락으로 크게 위축된 해운산업의 새로운 도약이 뒷받침돼야만 지난해 처음으로 컨테이너 물동량 2천만개 시대를 연 부산항이 진정한 메가포트로 발전할 수 있다는 현실 인식이 반영됐다.

기념식은 어린이합창단 공연, 한국해운 발전사를 담은 영상 상영,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의 기념사, 서병수 부산시장과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의 인사, 국적 해운선사 대표에 감사를 전하는 머플러 걸어주기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은 해운 강국 재도약을 위해 선진 해운금융 시스템 구축, 한진해운 파산으로 상실한 글로벌 네트워크 복원 위한 초대형 국적선사 육성, 해운과 조선 상생 기반 마련, 선주와 화주의 협력대책 강구, 대통령 직속 국가해양위원회 설치 등을 주문하는 대정부 촉구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lyh95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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