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이식 수술 우상현 W병원장에 '자랑스러운 시민상'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국내 최초로 팔 이식 수술에 성공한 우상현 W병원장이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받는다.
대구시는 오는 23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제41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시상식을 열어 우원장 등 6명에게 상패를 전달한다.
우 원장은 팔 이식 수술과 족지전이술 성공으로 '메디시티 대구' 의료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린 공로로 지역사회개발 부문 본상 수상자가 됐다.
대상에는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이끌어 시민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한 신동학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가 선정됐다.
또 사회봉사 부문 본상은 돼지고기와 교환해 모은 헌혈증 1천200여장을 백혈병·골수암 환자에게 기증한 이태원 새댁식육점 대표가 받는다.
선행·효행 부문 본상에는 매월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을 초대해 음식을 제공한 김태근 한방요리식당 대표가 뽑혔다.
시는 나눔운동 후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복지 증진에 헌신한 공로로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에게 특별상을 준다. 저소득장애인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김명희 서구장애인여성봉사회장도 특별상을 받는다.
시는 시상식을 마친 뒤 축하음악회를 연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수상자들은 걸어온 길이 다르지만, 시민 모두가 따라가야 할 이정표다"며 "긍정 바이러스와 나눔 DNA를 전파해 대구를 바꾸는 밀알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yi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