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민단, 중앙본부 새 단장에 여건이 의장 임명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재일동포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의 중앙본부 단장으로 여건이(69) 민단 중앙본부 의장이 22일 임명됐다.
민단은 이날 도쿄 미나토(港)구 민단 중앙본부에서 제54회 정기 중앙대회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여 씨를 중앙본부 단장으로 임명했다.
여 신임 단장은 도쿄 한국청년상공회 회장, 민단탈북자지원센터 대표, 민단생활상담센터 소장을 맡았으며 민단 중앙본부에서는 부의장과 부단장을 거쳐 지난 2015년부터 의장을 역임해 왔다.
이날 임기를 시작한 그는 앞으로 3년간 중앙본부 단장으로 민단을 이끌게 된다.
그는 입후보 시 ▲ 다양한 동포 화합과 통합 추진 ▲ 헤이트 스피치 근절 주력 ▲ 지방 참정권 운동의 재구축 ▲ 차세대 육성 사업 확충 ▲ 한일 우호 증진과 신뢰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민단은 이날 중앙본부 의장과 감찰위원장으로 단독 입후보한 박안순 중앙본부 부단장과 양동일 중앙본부 부의장을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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