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콘텐츠 알뜰폰에 쏙~"…카카오키즈폰 출시(종합)

입력 2018-02-22 14:00
"어린이 콘텐츠 알뜰폰에 쏙~"…카카오키즈폰 출시(종합)

네이버도 위치추적 기능 앞세운 손목시계폰 '아키' 다음달 시판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카카오의 어린이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키즈는 교육·게임 콘텐츠를 넣은 아이용 알뜰폰인 '카카오키즈폰'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키즈의 자회사인 알뜰폰 사업자 '핀플레이'를 통해 발매되는 카카오키즈폰은 '마법천자문' '자연사박물관 체험' '퀴즈배틀' 등 콘텐츠를 내장했고, 부모가 아이의 휴대전화 사용량을 관리하는 기능을 갖췄다.

기기 무게가 종전 폴더폰(피처폰)의 절반에 불과해 목걸이처럼 편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부모가 아이 행방을 알 수 있는 위치추적 기능과 아직 글이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를 위한 음성인식·조작 서비스 등을 탑재했다.

카카오키즈 관계자는 "작년 선보인 간판 캐릭터인 '리틀프렌즈'가 적용된 제품으로 회사 브랜드를 알릴 좋은 계기로 본다. 기존 어린이용 휴대전화의 단점을 해결하고자 많은 고민을 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의 라이벌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도 '아키'(AKI)란 손목시계형 키즈폰을 다음달 출시한다.

아동의 주요 이동 경로를 인공지능(AI)이 학습해 아이 위치를 더 정확하게 파악해주고, 위성위치시스템(GPS) 신호가 안 닿는 실내에서도 행적 추적이 돼 자녀 안전에 관심이 많은 부모에게 어울리는 기기다.

연구개발(R&D) 자회사인 네이버랩스가 내놓은 제품인 만큼 미래적 디자인도 장점이다. 목소리로 전화 걸기와 문자 등 기능도 제공한다.

어떤 통신사를 통해 발매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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