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스케이트장 25일 폐장…두달간 14만명 찾아
컬링 체험 전회 '매진'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일인 오는 25일 문을 닫는다.
서울시는 동계올림픽을 맞아 예년보다 열흘 연장 운영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그간 14만명이 찾았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0일 운영을 시작한 스케이트장에서는 컬링, 바이애슬론 체험과 스피드스케이팅 시연 행사가 인기를 끌었다. 한국 여자 컬링팀의 활약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컬링 체험은 전회 매진되기도 했다.
서울시는 이번 시즌부터 미세먼지가 많을 때 스케이트장 운영을 잠시 중단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이용객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측정한 통합대기환경지수를 전광판에 실시간으로 내보냈다. 통합대기환경지수란 대기오염도 측정치를 국민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아황산가스·미세먼지·이산화질소·일산화탄소·오존·초미세먼지 등 6개 항목을 종합해 내는 수치다.
대기환경지수가 101을 넘으면 유아, 학생 등 미세먼지 민감군에게 귀가를 권고하며 마스크를 줬고, 151을 2시간 연속으로 넘으면 스케이트장 운영을 중단했다. 이번 시즌 미세먼지로 총 51차례의 운영 중단이 있었다.
여의도공원 스케이트장인 '여의아이스파크'도 오는 25일 폐장한다. 여의아이스파크는 지난 12일 기준으로 5만1천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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