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연안 수질환경 '양호'…겨울이 가장 깨끗"

입력 2018-02-22 11:00
"전국 연안 수질환경 '양호'…겨울이 가장 깨끗"

수산과학원, 전국 256개 정점 수질조사 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2017년 전국 연안 및 양식어장 주변 해역 수질조사' 결과 수질환경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연안의 수질을 확인하고 관련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매년 전국 연안의 양식어장, 마을어장, 하구 연안 등 어장환경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다.

작년에는 전국 연안에 설치된 256개 정점에서 2월부터 격월로 총 6회 실시했다.

수질 등급은 생태기반 수질 기준에 따라 '아주 좋음'(Ⅰ등급), '좋음'(Ⅱ등급), '보통'(Ⅲ등급), '나쁨'(Ⅳ등급), '아주 나쁨'(Ⅴ등급)으로 구분된다.

조사결과 수질이 '보통' 이상 등급으로 관측된 비율은 연평균 98.4%였다.

이는 전년도보다 5%포인트 가량 증가한 수치로, 연안 수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수산과학원은 분석했다.

계절별로는 연안 '산소부족 물덩어리'(빈산소수괴)가 발생하는 여름철(6∼8월)에는 수질상태 '보통' 이상 등급비율이 75.2%에 그쳐 상대적으로 수질상태가 가장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깨끗한 계절은 겨울철(12월)로, '보통' 등급비율이 98.0%였다.

이와 함께 수질 판단 기준인 화학적산소요구량(COD), 용존무기질소(DIN) 및 용존무기인(DIP) 농도 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수산과학원은 설명했다.

조사결과는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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