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귀농·귀촌인 안정정착 화합프로그램 운영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올해 귀농·귀촌인과 마을주민 간 화합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통계청 발표를 보면 도내 귀농·귀촌 가구는 2011년 2천167가구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5년 5천939가구, 2016년 2만669가구로 증가추세이다.
전원생활 등 농업 농촌에 대한 가치 재인식, 도시 취업난, 주택난, 힐링 여가 문화 선호 등 여러 가지 경제 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일부 마을에서 귀농·귀촌인과 기존 지역주민 간 삶의 방식이나 의식 차이로 대화단절, 이기주의 등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주민 간 갈등 해소 및 안정적 정착을 위해 추진한다.
우선 9개 시·군의 귀농·귀촌 10가구 이상 14개 마을을 대상으로 8천400만원을 들여 화합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마을별 여건에 맞게 마을화합축제, 갈등 해소 전문강사 교육, 멘토와의 대화, 귀농 모범마을 견학, 마을음악회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21일 "귀농·귀촌 화합프로그램 운영 사업을 점차 확대해 소통·화합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귀농·귀촌인의 유입 촉진과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겠다"며 "특히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주민주도형 귀농·귀촌 정책으로 활력있는 공동체문화 조성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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