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문화공간으로 변신한 폐교…문화올림픽에 한몫
(강릉=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문화예술공간으로 변신한 옛 초등학교가 문화올림픽 붐 조성에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
화제의 시설은 2018평창 문화올림픽 푸드페스티벌이 열리는 강릉시 명주동의 명주예술마당.
명주예술마당은 2007년 다른 곳으로 이전한 초등학교 건물을 문화예술공간으로 리모델링한 시설이다.
이곳에서는 현재 강릉시 농업기술센터가 마련한 강릉푸드페스티벌과 세계김치연구소가 주관하는 김치페스티벌이 열려 시민과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강릉푸드페스티벌에는 강릉의 전통음식과 상차림을 비롯해 음식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해 감자옹심이와 초당두부 등을 선보이는 로컬푸드 시음 및 판매행사도 열려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참가자들이 직접 강릉음식을 만들어 먹는 오픈 쿠킹클래스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명주예술마당에서는 앉은뱅이 썰매와 나무 스키, 눈밭을 걸을 때 신던 설피 등 한국의 겨울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공예 스타일전도 열리고 있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강릉문화재단이 준비한 이번 전시는 우리 전통 겨울 문화를 민속공예로 풀어낸 것으로 외국인들은 물론 7080세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강릉푸드페스티벌과 전시, 체험행사는 동계올림픽 기간 내내 이어진다.
한편 행사가 열리는 명주예술마당은 2007년 회산동으로 이전한 명주초등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증축해 2016년 10월부터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공간으로 개방되고 있다.
2017년에 준공된 명주예술마당 별관은 공예체험 전문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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