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를 새 거점으로' 경남 서부대개발 완성 총력
사천 바다케이블카·함양 산삼항노화엑스포로 신성장동력사업 박차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가 진주혁신도시를 새로운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는 등 '서부대개발' 가속화에 총력을 쏟는다.
도 서부권개발국은 2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해 서부대개발 주요 업무를 발표했다.
도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공공기관 이전을 완료하는 진주혁신도시 '시즌 1'을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2030년까지 공공기관 직원 가족들의 동반 이주율을 높이고 기업 입주 활성화 등에 나서는 '시즌 2'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내달부터 오는 8월까지 혁신도시 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한다.
국비 1억8천만원을 지원받아 혁신도시 중심의 신 지역성장거점 육성에 필요한 이행계획을 세운다.
이전한 공공기관과 지역특화·전략산업 추진, 지역 전략산업과 관련 있는 기업과 연구기관 유치전략, 스마트시티 구축과 지역인재 양성 방안,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환경 조성을 위한 연차별 추진계획 등을 마련한다.
도는 이러한 발전계획 용역 결과가 나오면 공공기관 이전이 끝난 혁신도시 정주 인프라를 확충하고 공공기관 정착에 따른 도시 안정화, 혁신도시 중심의 산·학·연 융복합 클러스터를 구축함으로써 혁신도시가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또 내달부터 운행하는 사천 바다케이블카도 서부대개발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천시 동서동 초양도와 각산을 잇는 길이 2.43㎞ 규모로 건설되는 사천 바다케이블카사업에는 598억원이 투입됐다.
바람에 의한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초속 16m 이상 강풍이 불면 운행을 중단하는 등 안전성 확보에 주력한 이 케이블카는 현재 공정률 93%를 보였다.
내달부터 운행하면 시간당 1천200여명, 하루 9시간 운행 시 1만명 이상 탑승이 가능해 연간 75만8천명 탑승이 예상된다.
연간 132억원 수익효과와 고용유발 효과 907명, 생산유발 효과 800억원이 기대되는 사천 바다케이블카는 한려해상국립공원, 지리산권역 관광자원 등과 연계해 남해안 관광벨트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서부권 신성장동력사업으로 함양군과 공동으로 '2020 함양 산삼항노화엑스포'도 추진한다.
엑스포는 '일천년의 산삼, 생명연장의 꿈'이라는 주제로 2020년 9월 25일부터 10월 25일까지 함양군 상림공원과 대봉산 산삼휴양밸리 일대에서 개최한다.
13개국에서 130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 엑스포는 천년의 숲 함양 상림공원과 항노화콘텐츠를 연계해 생명의 산삼관, 산림문화관, 미래산삼관, 지역관, 세계교류관·항노화기업관, 힐링관 등 6개 주제전시관에서 각종 공연과 이벤트, 체험·관광·심포지엄 프로그램 등이 펼쳐진다.
도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유치해 도민 역량을 결집하고 국내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함으로써 서부권 관광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이 엑스포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삼희 도 서부권개발국장은 "혁신도시 '시즌 2' 추진으로 경남 전체가 동반 성장하는 기반을 조성하고 사천 바다케이블카 운영과 함양 산삼항노화엑스포 추진 등 관광·항노화산업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 서부대개발 사업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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