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한국 최연소 선수 김하늘 "큰 실수 없어 만족해요"
(강릉=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 김하늘(수리고 입학예정)은 올림픽 첫 무대를 마치고 차분하게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쳤다는 점에서 만족한다"라며 웃었다.
김하늘은 21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54.33점을 받았다. 공인 개인 최고점 61.15점은 넘지 못했다.
그는 "경기를 앞두고 매우 떨렸다"라면서 "웜업을 할 때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서 기분 전환을 했는데, 첫 점프에서 타이밍이 안 맞아 실수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올림픽을 앞두고 네티즌들의 무차별적인 악플 세례에 시달리며 마음고생 했다.
그러나 김하늘은 꿋꿋하게 극복하며 차근차근 올림픽을 준비했다.
그는 "힘들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면서 "나 자신에게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올림픽을 준비 기간 가장 고마웠던 사람을 꼽아달라는 말엔 "가족들"이라며 싱긋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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