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상승세…3년물, 3년4개월여만에 최고

입력 2018-02-20 16:52
수정 2018-02-20 16:53
국고채 금리 상승세…3년물, 3년4개월여만에 최고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국 채권금리가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20일 대다수 국고채 금리가 연중 최고치로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2.316%로 전날보다 1.4bp(1bp=0.01%p) 올랐다. 이는 연중 최고치이자 3년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10년물은 0.9bp 오른 연 2.807%로 역시 연중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 역시 2014년 11월 이후 가장 높다.

20년물은 1.5bp 오른 연 2.773%로 올해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고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5bp, 1.4bp 오른 연 2.730%로 모두 연중 최고다.

1년물과 5년물은 각각 0.8bp, 0.6bp 올랐다.

최근 국내 국채 금리는 미국 국채 금리와 동조화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늘 아시아시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자 국내 채권금리가 따라가는 양상을 보였다"며 "미국이 다음 달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고 시중 금리가 오름세를 지속해 국내 국채 금리 역시 상승세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YNAPHOTO path='AKR20180220139200008_01_i.jpg' id='AKR20180220139200008_0101' title='' caption=''/>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