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아자르 "난 메시·호날두와 완전히 달라"

입력 2018-02-20 16:13
수정 2018-02-20 16:22
첼시 아자르 "난 메시·호날두와 완전히 달라"



(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첼시 플레이메이커 에덴 아자르(27ㆍ벨기에)가 자신은 완전히 다른 선수라며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나 레알 마드리드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교를 일축했다.



2017-20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전 경기를 포함해 35경기에서 15골을 터뜨린 아자르는 2012년 스탬퍼드 브리지에 합류한 이후 EPL뿐 아니라 유럽리그에서 가장 기복없는 플레이를 하는 몇 안 되는 스타로 손꼽혀왔다.

그는 빼어난 경기력 때문에 다섯 차례나 발롱도르(Ballon d'Or)를 수상한 '슈퍼스타' 호날두와 메시에 버금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아자르는 20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최고 영웅들과 비교되는 게 좋긴 하지만 나는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고 스포츠전문채널 ESPN과 로이터 등 주요 매체들이 전했다.

"우리는 서로 다른 리그에서 뛰고 있고 나는 내 할 일을 한다. 그 수준, 그들의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들은 세계 최고이기 때문이다. 매 시즌 나는 노력하고 최선을 다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첼시에서 뛰는 데 만족한다"며 호날두와 발을 맞추기 위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와 깊숙이 연결,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하게 될 것이라는 일부 매체들의 끈질긴 보도 역시 무게를 두지 않았다.

아자르는 2020년 6월까지 첼시와 계약돼있다.

아자르는 "최고(클럽)의 일원이 되고 싶다면 큰 경기에서 잘 뛰어야 한다. 내일이 큰 경기다. 여기에 모든 걸 던져야 한다"며 21일 오전 홈구장인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바르셀로나와 1차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y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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